성경

에 4:2 심지어 왕의 문 앞에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굵은 베옷을 입고는 아무도 왕의 문에 들어가지 못하였기 때문이더라.
에 4:3 왕의 명령과 그의 칙령이 이른 모든 지방에서 유대인들이 크게 애곡하고 금식하며 슬피 울고 울부짖었으며 또 많은 사람이 굵은 베옷을 입고 재에 누웠더라.
에 4:4 ¶ 이에 에스더의 시녀들과 시종장들이 나아와 그 일을 그녀에게 고하니 그때에 왕비가 심히 근심하여 모르드개에게 입힐 의복을 보내어 그의 굵은 베옷을 벗기려 하였으나 그가 그것을 받지 아니하였더라.
에 4:5 이에 에스더가 왕이 정하여 자기를 섬기게 한 자 곧 왕의 시종장들 중의 하나인 하닥을 부르고 그에게 명령을 내려 모르드개에게 가서 그것이 무슨 일이며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아보게 하매
에 4:6 하닥이 왕의 문 앞에 있던 도시의 거리로 가서 모르드개에게 이르니
에 4:7 모르드개가 자기에게 일어난 모든 일과 하만이 유대인들로 인해 그들을 멸하려고 왕의 보고에 바치기로 약속한 돈의 총액을 그에게 말하며
에 4:8 또 수산에서 그들을 멸하기 위해 전달된 칙령 문서의 사본을 그에게 주고 그것을 에스더에게 보여 주어 그녀에게 그것을 밝히 알리게 하며 또 그녀에게 부탁하여 그녀가 왕에게 들어가 그 앞에서 자기 백성을 위해 그에게 간구하고 요청하게 하니
에 4:9 하닥이 돌아와 모르드개의 말을 에스더에게 고하니라.
에 4:10 ¶ 에스더가 다시 하닥에게 말하고 그에게 명령을 내려 모르드개에게 전하기를,
에 4:11 왕의 모든 신하들과 왕의 지방들의 백성들이 알거니와 남자와 여자를 막론하고 누구든지 부름을 받지 아니하고 안뜰에 들어가 왕에게 나아가면 왕의 법은 그를 죽이는 것 하나뿐이며 다만 왕이 그 사람에게 황금 홀(笏)을 내밀어야 그가 살리이다. 그러나 이제 내가 부름을 받지 못해 왕에게 나아가지 못한 지 이미 삼십 일이나 되었나이다, 하라.
에 4:12 그들이 에스더의 말을 모르드개에게 고하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