왕상 18:1 |
|
여러 날이 지난 뒤 셋째 해에 주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니라. 이르시되, 가서 너를 아합에게 보이라. 내가 비를 땅 위에 내리리라, 하시니라. |
# |
왕상 18:2 |
|
엘리야가 자기를 아합에게 보이려고 갔는데 사마리아에 심한 기근이 있더라. |
# |
왕상 18:3 |
|
아합이 자기 집을 다스리는 자 오바댜를 부르니라. (이제 오바댜는 크게 주를 두려워하였더라. |
# |
왕상 18:4 |
|
이세벨이 주의 대언자들을 끊어 버릴 때에 오바댜가 대언자 백 명을 데려다가 그들을 오십 명씩 굴에 숨기고 그들에게 빵과 물을 먹였더라.) |
# |
왕상 18:5 |
|
아합이 오바댜에게 이르기를, 땅으로 가되 모든 물 근원과 모든 시내로 가라. 혹시 우리가 풀을 찾으면 말과 노새들을 살리리니 그리하면 우리가 모든 짐승을 잃지는 아니하리라, 하고는 |
# |
왕상 18:6 |
|
이에 그들이 두루 다닐 땅을 서로 나누어 아합은 홀로 이 길로 가고 오바댜는 홀로 저 길로 가니라. |
# |
왕상 18:7 |
|
¶ 보라, 오바댜가 길에 있을 때에 엘리야가 그를 만나매 그가 그를 알아보고는 얼굴을 대고 엎드려 이르되, 당신이 내 주 그 엘리야이시니이까? 하니 |
# |
왕상 18:8 |
|
그가 대답하되, 그러하다. 가서 네 주에게 고하기를, 보소서, 엘리야가 여기 있나이다, 하라, 하매 |
# |
왕상 18:9 |
|
그가 이르되, 내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당신이 당신의 종을 아합의 손에 넘겨주어 죽게 하려 하시나이까? |
# |
왕상 18:10 |
|
주 당신의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내 주께서 당신을 찾으려고 사람을 보내지 아니한 민족이나 왕국이 없는데 그들이 말하기를, 그가 거기 없다, 하면 그가 그 왕국과 그 민족에게 맹세하게 하되 그들이 당신을 보지 못하였다고 맹세하게 하였나이다. |
# |
왕상 18:11 |
|
이제 당신이 이르시되, 가서 네 주에게 고하기를, 보소서, 엘리야가 여기 있나이다, 하라, 하시나 |
# |
왕상 18:12 |
|
내가 당신을 떠나간 뒤에 곧바로 주의 영께서 내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당신을 데려가시리니 그런즉 내가 가서 아합에게 고하였다가 그가 당신을 찾지 못하면 나를 죽이리이다. 오직 당신의 종 나는 어려서부터 주를 두려워하나이다. |
# |
왕상 18:13 |
|
이세벨이 주의 대언자들을 죽일 때에 내가 주의 대언자들 중에서 백 명을 취하여 오십 명씩 굴에 숨기고 그들에게 빵과 물을 먹인 일 즉 내가 행한 일을 내 주께서 듣지 아니하였나이까? |
# |
왕상 18:14 |
|
이제 당신이 이르시되, 가서 네 주에게 고하기를, 보소서, 엘리야가 여기 있나이다, 하라, 하시나니 그리하면 그가 나를 죽이리이다, 하매 |
# |
왕상 18:15 |
|
엘리야가 이르되, 내가 서서 섬기는 만군의 주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오늘 반드시 나를 그에게 보이리라, 하니라. |
# |
왕상 18:16 |
|
이에 오바댜가 가서 아합을 만나 그에게 고하매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려고 가니라. |
# |
왕상 18:17 |
|
¶ 아합이 엘리야를 볼 때에 그에게 이르되, 네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냐? 하매 |
# |
왕상 18:18 |
|
그가 대답하되,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지 아니하고 당신과 당신의 아버지 집이 괴롭게 하였나니 곧 당신들이 주의 명령들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따랐나이다. |
# |
왕상 18:19 |
|
그런즉 이제 사람을 보내어 온 이스라엘과 또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대언자 사백오십 명과 작은 숲의 대언자 사백 명을 갈멜 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오게 하소서, 하매 |
# |
왕상 18:20 |
|
이에 아합이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로 사람을 보내어 그 대언자들을 갈멜 산으로 함께 모으니라. |
# |
왕상 18:21 |
|
엘리야가 온 백성에게 가서 이르되,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의견 사이에서 머뭇거리려느냐? 만일 주께서 하나님이면 그분을 따르려니와 만일 바알이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, 하니 백성이 그에게 한 마디도 응답하지 아니하매 |
# |
왕상 18:22 |
|
그때에 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르되, 주의 대언자로는 나 곧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대언자는 사백오십 명이로다. |
# |
왕상 18:23 |
|
그런즉 그들이 수소 두 마리를 우리에게 주게 하고 또 자기들을 위해 수소 하나를 택하여 그것을 여러 조각으로 자르고 나무 위에 놓되 그 밑에 불은 붙이지 말게 하라. 나는 다른 수소를 예비하여 나무 위에 놓고 그 밑에 불은 붙이지 아니하리라. |
# |
왕상 18:24 |
|
또 너희는 너희 신들의 이름을 부르라. 나는 주의 이름을 부르리니 불로 응답하는 신 곧 그분이 하나님이시니라, 하매 온 백성이 응답하여 이르기를, 잘 말씀하셨나이다, 하니라. |
# |
왕상 18:25 |
|
엘리야가 바알의 대언자들에게 이르되, 너희는 많으니 그런즉 너희를 위해 먼저 수소 하나를 택하여 예비하고 너희 신들의 이름을 부르라. 그러나 그 밑에 불을 붙이지는 말라, 하매 |
# |
왕상 18:26 |
|
그들이 자기들에게 넘겨진 수소를 취하여 예비하고 아침부터 정오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러 이르되, 오 바알이여, 우리 말을 들으소서, 하였으나 아무 소리도 없고 응답하는 자도 없으므로 그들이 그 만들어 놓은 제단 위에서 껑충 껑충 뛰더라. |
# |
왕상 18:27 |
|
정오에 엘리야가 그들을 조롱하여 이르되, 큰 소리로 부르라. 그는 신이므로 지금 이야기하고 있거나 쫓아가고 있거나 여행 중이거나 혹은 자고 있으니 반드시 깨워야 하리라, 하매 |
# |
왕상 18:28 |
|
그들이 큰 소리로 부르고 자기들의 관례에 따라 몸에서 피가 철철 흐를 때까지 칼과 창으로 자기 몸을 찢었더라. |
# |
왕상 18:29 |
|
한낮이 지나고 저녁 희생물을 드릴 때까지 그들이 대언하였으나 아무 음성도 없고 응답하는 자나 주목한 자가 아무도 없더라. |
# |
왕상 18:30 |
|
엘리야가 온 백성에게 이르되, 내게로 가까이 오라, 하니 온 백성이 그에게로 가까이 오매 그가 무너진 주의 제단을 보수하고 |
# |
왕상 18:31 |
|
야곱의 아들들의 지파들 수에 따라 열두 돌을 취하였는데 이 야곱은 전에 주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기를,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, 하신 자더라. |
# |
왕상 18:32 |
|
그가 주의 이름으로 그 돌들로 제단을 쌓고 또 제단 주위에 이 세아 분량의 씨를 담을 만한 크기의 도랑을 만들며 |
# |
왕상 18:33 |
|
또 나무를 정돈하고 수소를 여러 조각으로 잘라 나무 위에 놓고 이르되, 통 넷에 물을 채워다가 태우는 희생물과 나무 위에 부으라, 하니라. |
# |
왕상 18:34 |
|
또 그가 이르되, 두 번째 그리하라, 하니 그들이 두 번째 그리하고 또 그가 이르되, 세 번째 그리하라, 하니 그들이 세 번째 그리하매 |
# |
왕상 18:35 |
|
물이 제단 주위에 돌아가며 흐르더라. 그가 도랑에도 물을 가득 채웠더라. |
# |
왕상 18:36 |
|
저녁 희생물을 드릴 때에 대언자 엘리야가 가까이 가서 이르되, 주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, 주께서 이스라엘 안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한 것을 저들이 이 날 알게 하소서. |
# |
왕상 18:37 |
|
오 주여, 내 말을 들으소서. 내 말을 들으사 주께서 주 하나님이신 것과 또 주께서 그들의 마음을 다시 돌이키신 것을 이 백성이 알게 하소서, 하매 |
# |
왕상 18:38 |
|
이에 주의 불이 내려와서 태우는 희생물과 나무와 돌들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으므로 |
# |
왕상 18:39 |
|
온 백성이 그것을 보고는 얼굴을 대고 엎드려 이르되, 주 그분은 하나님이시로다. 주 그분은 하나님이시로다, 하니라. |
# |
왕상 18:40 |
|
엘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, 바알의 대언자들을 붙잡아 그들 중 한 명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, 하매 그들이 그들을 붙잡으니 엘리야가 그들을 기손 시내로 데리고 내려가 거기서 그들을 죽이니라. |
# |
왕상 18:41 |
|
¶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르되, 왕은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. 많은 빗소리가 있나이다, 하니 |
# |
왕상 18:42 |
|
이에 아합이 먹고 마시러 올라가니라. 엘리야가 갈멜 산의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자기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|
# |
왕상 18:43 |
|
자기 종에게 이르되, 이제 올라가서 바다 쪽을 바라보라, 하니 그가 올라가서 바라보고 이르되, 아무것도 없나이다, 하매 그가 이르되, 일곱 번 다시 가라, 하니 |
# |
왕상 18:44 |
|
일곱 번째 이르러서는 그가 이르되, 보소서, 바다에서 사람의 손만 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, 하매 그가 이르되, 올라가서 아합에게 말하기를,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왕의 병거를 준비하고 내려가소서, 하라, 하니라. |
# |
왕상 18:45 |
|
그 동안에 구름과 바람으로 인해 하늘이 캄캄해지고 큰 비가 내리므로 아합이 병거를 타고 예스르엘로 갔는데 |
# |
왕상 18:46 |
|
주의 손이 엘리야에게 임하매 그가 허리를 동이고 예스르엘로 들어가는 곳까지 아합 앞에서 달려갔더라. |
# |
왕상 19:1 |
|
아합이 엘리야가 행한 모든 일과 또한 그가 어떻게 그 모든 대언자들을 칼로 죽였는지 이세벨에게 고하니 |
# |
왕상 19:2 |
|
이에 이세벨이 사자를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, 내가 내일 이맘때까지 네 생명을 그들 중의 한 사람의 생명과 같게 하지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을 내리고 더욱 더 내리기를 원하노라, 하므로 |
# |
왕상 19:3 |
|
그가 그것을 보고 일어나 자기 생명을 구하려고 가서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 종을 거기에 남겨 두니라. |
# |
왕상 19:4 |
|
¶ 그러나 그가 스스로 하룻길을 가서 광야로 들어가 로뎀나무에 이르러 그 밑에 앉아 스스로 죽기를 구하여 이르되, 오 주여, 족하오니 이제 내 생명을 취하시옵소서.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아니하나이다, 하고 |
# |
왕상 19:5 |
|
로뎀나무 밑에 누워 자는데, 보라, 그때에 한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, 일어나 먹으라, 하니라. |
# |
왕상 19:6 |
|
그가 바라보니, 보라, 머리맡에 숯에 구운 빵과 물 한 병이 있더라. 그가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|
# |
왕상 19:7 |
|
주의 천사가 다시 두 번째 와서 그를 어루만지며 이르되, 일어나 먹으라. 갈 길이 네게 너무 머니라, 하므로 |
# |
왕상 19:8 |
|
그가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의 힘을 의지하여 밤낮으로 사십 일을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. |
# |
왕상 19:9 |
|
¶ 그가 거기로 가서 굴에 이르러 거기 거하였더라. 보라, 주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고 그분께서 그에게 이르시되, 엘리야야, 네가 여기서 무엇을 하느냐? 하매 |
# |
왕상 19:10 |
|
그가 이르되, 내가 주 만군의 하나님을 위하여 심히 질투하였나이다.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들을 헐며 칼로 주의 대언자들을 죽였기 때문이오며 나만 곧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제거하려 하나이다, 하니 |
# |
왕상 19:11 |
|
그분께서 이르시되, 앞으로 나아가 주 앞에서 산에 서라, 하시니라. 보라, 주께서 지나가시는데 주 앞에서 크고 강한 바람이 산들을 가르고 바위들을 산산조각으로 부수었으나 주께서 바람 가운데에 계시지 아니하였으며 바람이 지나간 뒤에 지진이 있었으나 주께서 지진 가운데에도 계시지 아니하였고 |
# |
왕상 19:12 |
|
또 지진이 있은 뒤에 불이 있었으나 주께서 불 가운데에도 계시지 아니하였으며 불이 있은 뒤에 고요한 작은 음성이 있더라. |
# |
왕상 19:13 |
|
이에 엘리야가 그것을 듣고는 자기의 겉옷으로 얼굴을 싸고 나가서 굴의 어귀에 서니, 보라, 한 음성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, 엘리야야, 네가 여기서 무엇을 하느냐? 하매 |
# |
왕상 19:14 |
|
그가 이르되, 내가 주 만군의 하나님을 위하여 심히 질투하였나이다.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들을 헐며 칼로 주의 대언자들을 죽였기 때문이오며 나만 곧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제거하려 하나이다, 하니 |
# |
왕상 19:15 |
|
주께서 그에게 이르시되, 네 길을 돌이켜 다마스쿠스의 광야로 가고 거기에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시리아를 다스릴 왕이 되게 하며 |
# |
왕상 19:16 |
|
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출신의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 대신 대언자가 되게 하라. |
# |
왕상 19:17 |
|
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는 예후가 죽일 것이요,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는 엘리사가 죽이리라. |
# |
왕상 19:18 |
|
그러나 내가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 안에 칠천 명을 남겨 두었나니 곧 바알에게 절하지 아니한 모든 무릎과 바알에게 입 맞추지 아니한 모든 입이니라, 하시니라. |
# |
왕상 19:19 |
|
¶ 이에 그가 거기서 떠나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났는데 그는 열두 겨리 소들을 자기 앞에 두고 밭을 갈았으며 그 자신은 열두째 겨리와 함께 있더라. 엘리야가 그의 곁을 지나가며 자기의 겉옷을 그 위에 던졌더니 |
# |
왕상 19:20 |
|
그가 소들을 남겨 두고 엘리야를 따라 달려가서 이르되, 원하건대 내가 내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입 맞추게 하소서. 그리한 뒤에 내가 당신을 따르리이다, 하매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, 돌아가라. 내가 네게 무슨 일을 하였느냐? 하니라. |
# |
왕상 19:21 |
|
엘리사가 그를 떠나 돌아가서 한 겨리의 소들을 취하여 잡고 소의 기구로 그것들의 고기를 삶아 백성에게 주니 그들이 먹으매 이에 그가 일어나 엘리야를 따라가며 그를 섬겼더라. |
# |
왕상 20:1 |
|
시리아 왕 벤하닷이 자기의 온 군대를 함께 모으니 서른두 명의 왕이 그와 함께 있었고 또 말과 병거들이 있더라. 그가 올라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고 그곳을 대적하여 싸움을 하며 |
# |
왕상 20:2 |
|
사자들을 그 도시 안으로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보내어 그에게 이르기를, 벤하닷이 이같이 말하노라. |
# |
왕상 20:3 |
|
네 은과 금은 내 것이요, 네 아내들과 네 자녀들 곧 가장 잘생긴 자들도 내 것이니라, 하매 |
# |
왕상 20:4 |
|
이스라엘 왕이 응답하여 이르기를, 오 내 주 왕이여, 왕의 말씀대로 나와 내가 가진 모든 것은 왕의 것이니이다, 하니라. |
# |
왕상 20:5 |
|
사자들이 다시 와서 이르되, 벤하닷이 이같이 말하여 이르노라. 내가 이미 네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기를, 너는 네 은과 금과 아내들과 자녀들을 내게 넘기라, 하였거니와 |
# |
왕상 20:6 |
|
내일 이맘때에 내가 내 신하들을 네게 보낼 터인즉 그들이 네 집과 네 신하들의 집을 뒤져서 네 눈이 기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기들의 손에 담아 가져가리라, 하니라. |
# |
왕상 20:7 |
|
이에 이스라엘 왕이 그 땅의 모든 장로를 불러 이르되, 청하건대 이 사람이 화를 끼치려 하는 줄을 보고 주목하라. 그가 내 아내들과 자녀들과 은과 금을 취하려고 사람을 내게 보내었으나 내가 그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였노라, 하니 |
# |
왕상 20:8 |
|
모든 장로와 온 백성이 그에게 이르되,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도 말고 동의하지도 마옵소서, 하니라. |
# |
왕상 20:9 |
|
그러므로 그가 벤하닷의 사자들에게 이르되, 내 주 왕께 고하기를, 왕이 처음에 사람을 보내어 주의 종에게 구하신 모든 것은 내가 하려니와 이 일은 내가 할 수 없나이다, 하라, 하니 사자들이 떠나가서 그에게 말을 다시 전하니라. |
# |
왕상 20:10 |
|
벤하닷이 그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, 사마리아의 흙이 나를 따르는 온 백성의 손에 쥐어질 만큼 충분하다면 신들이 내게 벌을 내리고 더욱 더 내리시기를 원하노라, 하매 |
# |
왕상 20:11 |
|
이스라엘 왕이 응답하여 이르되, 그에게 고하기를, 자기 갑옷을 입는 자는 갑옷을 벗는 자같이 자랑하지 말지니라, 하라, 하니라. |
# |
왕상 20:12 |
|
벤하닷이 왕들과 천막에서 마시다가 이 소식을 듣고는 자기 신하들에게 이르되, 너희는 전열을 갖추라, 하매 그들이 그 도시를 향하여 전열을 갖추니라. |
# |
왕상 20:13 |
|
¶ 보라, 한 대언자가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나아와 이르되,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. 네가 이 온 큰 무리를 보았느냐? 보라, 내가 이 날 그 무리를 네 손에 넘겨주리니 내가 주인 줄을 네가 알리라, 하거늘 |
# |
왕상 20:14 |
|
아합이 이르되, 누구를 통해 그리하시리이까? 하니 그가 이르되,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. 여러 지방의 통치자들의 청년들을 통해 그리하리라, 하매 이에 그가 이르되, 누가 싸움을 지시하리이까? 하니 그가 대답하되, 왕이니이다, 하거늘 |
# |
왕상 20:15 |
|
이에 그가 여러 지방의 통치자들의 청년들의 수를 세니 그들이 이백삼십이 명이요, 그들을 센 뒤에 그가 온 백성 곧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의 수를 세니 칠천 명이더라. |
# |
왕상 20:16 |
|
그들이 정오에 나갔으나 벤하닷은 왕들 곧 자기를 돕는 서른두 명의 왕과 함께 천막에서 마시고 취하였더라. |
# |
왕상 20:17 |
|
여러 지방의 통치자들의 청년들이 먼저 나갔더라. 벤하닷이 사람들을 보내었더니 그들이 그에게 고하여 이르되, 사마리아에서 사람들이 나오더이다, 하매 |
# |
왕상 20:18 |
|
그가 이르되, 그들이 화친하러 나올지라도 그들을 산 채로 사로잡고 싸우러 나올지라도 산 채로 사로잡으라, 하니라. |
# |
왕상 20:19 |
|
이에 여러 지방의 통치자들의 이 청년들과 그들을 따르는 군대가 도시에서 나가 |
# |
왕상 20:20 |
|
그들이 각각 자기가 맡은 사람을 죽이매 시리아 사람들이 도망하므로 이스라엘이 그들을 추격하니 시리아 왕 벤하닷이 말을 타고 기병들과 함께 도망하니라. |
# |
왕상 20:21 |
|
이스라엘 왕이 나가서 말과 병거를 치고 또 시리아 사람들을 죽이고 크게 살육하였더라. |
# |
왕상 20:22 |
|
¶ 그 대언자가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그에게 이르되, 가서 힘을 키우고 왕이 행하는 일을 주목하고 보소서. 해가 돌아오면 시리아 왕이 왕을 치러 올라오리이다, 하니라. |
# |
왕상 20:23 |
|
시리아 왕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, 그들의 신들은 산의 신들이므로 그들이 우리보다 강하였거니와 우리가 평야에서 그들과 싸우게 하소서. 우리가 반드시 그들보다 강하리이다. |
# |
왕상 20:24 |
|
이 일을 행하소서. 왕들을 곧 각 사람을 그의 처소에서 떠나게 하시고 그들 대신 대장들을 두시며 |
# |
왕상 20:25 |
|
또 왕께서 전에 잃어버린 군대와 같은 군대를 왕을 위하여 계수하시고 말은 말대로 병거는 병거대로 그리하소서. 우리가 평야에서 그들과 싸우면 반드시 그들보다 강하리이다, 하매 그가 그들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리하니라. |
# |
왕상 20:26 |
|
해가 돌아오매 벤하닷이 시리아 사람들의 수를 세고 아벡으로 올라와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매 |
# |
왕상 20:27 |
|
이스라엘 자손도 수를 세고 모두 참가하여 그들을 향해 갔더라. 이스라엘 자손은 그들 앞에서 두 무리의 작은 염소 새끼 떼같이 진을 쳤으나 시리아 사람들은 그 지역에 가득하였더라. |
# |
왕상 20:28 |
|
¶ 하나님의 사람이 나아와 이스라엘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,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. 시리아 사람들이 말하기를, 주는 산의 신이요, 골짜기의 신은 아니라, 하였도다. 그러므로 내가 이 온 큰 무리를 네 손에 넘겨주리니 내가 주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, 하니라. |
# |
왕상 20:29 |
|
그들이 이레 동안 서로 마주보며 진을 치니라. 일곱째 날에 싸움이 붙어 이스라엘 자손이 하루에 시리아 사람들의 보병 십만 명을 죽이니라. |
# |
왕상 20:30 |
|
그러나 그 남은 자들이 아벡으로 도망하여 도시로 들어갔더니 성벽이 그 남은 자들 중에서 이만 칠천 명 위에 무너져 내리고 벤하닷은 도망하여 도시에 이르러 안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니라. |
# |
왕상 20:31 |
|
¶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, 이제 보소서, 우리가 들었는데 이스라엘의 집 왕들은 긍휼이 많은 왕들이라 하더이다. 원하건대 우리가 굵은 베를 허리에 두르고 밧줄을 머리에 묶고 이스라엘 왕에게로 나가게 하소서. 그가 혹시 왕의 생명을 살려 주리이다, 하고는 |
# |
왕상 20:32 |
|
이에 그들이 굵은 베를 허리에 두르고 밧줄을 머리에 묶고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이르되, 왕의 종 벤하닷이 말하기를, 원하건대 나를 살려 주옵소서, 하나이다, 하니 그가 이르되, 그가 아직 살아 있느냐? 그는 내 형제니라, 하매 |
# |
왕상 20:33 |
|
이제 그 사람들이 그에게서 무슨 말이 나올지 부지런히 살피다가 얼른 그 말을 받아 이르되, 벤하닷은 왕의 형제니이다, 하니 그때에 그가 이르되, 너희는 가서 그를 데려오라, 하니라. 이에 벤하닷이 그에게 나아오매 그가 그를 병거에 올라타게 하니라. |
# |
왕상 20:34 |
|
벤하닷이 그에게 이르되, 내 아버지가 당신의 아버지에게서 빼앗은 도시들을 내가 돌려보내리이다. 또 내 아버지가 사마리아에 거리를 만든 것 같이 당신도 다마스쿠스에 당신을 위하여 거리를 만드소서, 하니 이에 아합이 이르되, 내가 이 언약을 주며 당신을 보내리라, 하고는 이에 그와 언약을 맺고 그를 보내니라. |
# |
왕상 20:35 |
|
¶ 대언자들의 아들들 중의 어떤 사람이 주의 말씀으로 자기 이웃에게 이르되, 원하건대 나를 치라, 하였는데 그 사람이 치기를 거부하므로 |
# |
왕상 20:36 |
|
이에 그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, 네가 주의 음성에 순종하지 아니하였은즉, 보라, 네가 나를 떠나갈 때에 곧바로 사자가 너를 죽이리라, 하니 그 사람이 그를 떠나가매 곧바로 사자가 그를 만나 그를 죽였더라. |
# |
왕상 20:37 |
|
그때에 그가 또 다른 사람을 만나 이르되, 원하건대 나를 치라, 하매 그 사람이 그를 치되 상하도록 치니라. |
# |
왕상 20:38 |
|
이에 그 대언자가 떠나서 자기 얼굴에 재를 묻혀 변장하고 길가에서 왕을 기다리다가 |
# |
왕상 20:39 |
|
왕이 지나갈 때에 왕에게 소리 질러 이르되, 왕의 종이 전쟁의 한가운데로 나갔는데, 보소서, 한 사람이 돌이켜 어떤 사람을 끌고 내게로 와서 말하기를, 이 사람을 지키라. 어찌 되었든지 그를 잃어버리면 네 생명으로 그의 생명을 대신하거나 그렇지 아니하면 네가 은 일 달란트를 주어야 하리라, 하였나이다. |
# |
왕상 20:40 |
|
그런데 왕의 종이 여기저기서 바쁘게 지내는 동안에 그가 없어졌나이다, 하니 이스라엘 왕이 그에게 이르되, 네가 스스로 결정하였은즉 너에 대한 재판이 그와 같이 될지니라, 하매 |
# |
왕상 20:41 |
|
그가 급히 자기 얼굴에서 재를 없앤즉 이스라엘 왕이 그를 분별하되 그가 대언자들에 속한 사람인 줄 분별하니라. |
# |
왕상 20:42 |
|
그가 그에게 이르되,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. 내가 진멸하기로 작정한 사람을 네가 네 손에서 놓아주었은즉 네 생명이 그의 생명을 대신하고 네 백성이 그의 백성을 대신하리라, 하매 |
# |
왕상 20:43 |
|
이스라엘 왕이 근심하며 기뻐하지 아니하고 자기 집으로 돌아가 사마리아에 이르니라. |
# |